강아지가 핥는 이유? 애견이 핥지 못하게 하는 방법? 반려견이 핥는 게 나쁜 건가요?
콩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 얼굴을 핥아요. 지치지도 않는지 제가 일어날 때까지 제 얼굴을 핥고 또 핥고... 제가 일어나야 그제야 혓바닥 공격을 멈춥니다.
콩이가 핥는 이유는 '밥 달라', 밥 내놔라', 내가 일어났으니 쥔 놈 너도 일어나라' 그런 시그널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강아지가 핥은 이유가 다 같을까요?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이처럼 아침 인사겸 밥 달라는 표현방법일 수도 있고, 심심해서 핥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파서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핥는 행동은 같지만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를 사랑하는 우리 견주들은 강아지가 왜 핥는지 알고 있는 게 좋겠죠!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 손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주인을 핥는 이유는 애정과 호기심 표현입니다.
가족들을 향한 애정표현으로 핥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강아지가 얼굴을 향해 돌진하면서 미친 듯이 핥는 경우를 경험했다면 당신의 강아지는 주인을 진심으로 기다렸고,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주인이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거나 손에 핸드로션을 발라도 강아지는 이게 뭐지?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궁금해해요! 강아지는 호기심 많은 친구랍니다.
이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얼굴과 손을 핥아서 주인 얼굴과 손에 있는 화장품을 직접 맛보는 겁니다.
강아지 키우는 게 참 쉽지는 않죠?
그렇지만 강아지가 주는 행복에 비하면 이 정도는 우리가 참을 수 있잖아요!
이럴 땐 강아지의 애정표현과 호기심을 충분히 받아주세요.
강아지를 밀치거나 '하지 마', '저리 가' 이렇게 혼내면 하루종일 집에서 가족들 오기만 기다린 강아지는 슬퍼요.
강아지가 충분히 애정표현을 할 시간을 주고, 충분하다 싶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 그만'이라고 '거부'의사를 몸으로 표현해주세요.
외출했다 돌아온 주인의 냄새를 맡고, 주인의 몸에서 나는 새로운 향기의 호기심이 발동해 핥는 강아지의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이며, 주인에 대한 애정 표현 방식 중 하나이며, 이런 행동은 강아지의 기분을 좋게 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 이유
만약 강아지가 바닥을 핥고 있다면 지금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거나 심심해서 그럴 거예요.
강아지가 바닥을 핥는다면 외면하지 말고 주의 깊게 봐줘야 합니다. 바닥에 이물질을 먹게 되면 건강상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닥을 핥다가 먹으면 안 되는 걸 먹지 않도록 지켜봐 주세요.
바닥을 핥을 때는 가능하면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데, 큰소리로 혼내거나 강아지를 무섭게 해서 그만두게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럴 땐 장난감에 간식을 넣어줘서 다른 일을 하게 해서 관심을 돌리던지, 산책을 통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강아지가 심심하지 않고 바닥을 핥는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관심거리를 주세요.
'하지 마', '안돼'가 아니라 '이거 해볼래', '같이 산책 가자'라고 해주세요.
강아지가 자신의 발을 핥는 이유
강아지가 자기 발을 반복해서 핥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발사탕이라고 부릅니다.
'또 발사탕 먹고 있구나'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지만 사실은 강아지가 자기 발을 계속 핥는 행동은 강아지 발에 습집이 생겼을 때 하는 행동이에요.
강아지가 자기 발바닥을 계속 핥고, 그로 인해 발의 털 색깔이 변색됐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꼭 병원에 꼭 데리고 가서 치료해 주세요.
강아지는 산책할 때 신발을 싣는 게 아니라서 발에 습진과 피부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요. 또한 견주님들이 강아지 산책 후 발을 물에 닦이고 나서 완전히 건조하지 않을 경우에도 습진이 발생할 수 있어요. 강아지의 발사탕 먹는 습관을 없애려면 미용을 통해 발바닥 털을 짧게 유지해 주고, 산책을 하고 들어온 후에는 발바닥에 오물이나 먼지가 많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발을 꼭 잘 닦아주고, 발바닥이 습하지 않도록 완전히 말려주세요.
강아지가 자신의 코를 핥는 이유
강아지들이 자신의 코를 핥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각에 의존도가 높은 강아지는 코가 촉촉해야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쉽게 느낄 수 있어요.
강아지는 코가 건조하면 말라서 냄새를 맡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코를 핥는 행동을 통해 스스로 코를 촉촉하게 만들어 냄새를 잘 맡게 하려는 습성이 있어요.
강아지가 자신의 코를 핥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그냥 놔두셔도 됩니다.
혹시라도 강아지의 코가 헐 정도로 핥는다면 코에 상처나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동물병원에 진찰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생식기를 핥는 이유
만약 강아지가 자신의 생식기를 핥는다면 강아지의 생식기에 염증이 생겼을 확률이 높아요. 수컷 강아지의 생식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암컷 강아지가 자궁축농증이 생겼을 경우 자신의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합니다. 강아지가 자신의 생식기를 핥는 횟수가 많아졌다면 꼭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소변을 본 직후에 생식기를 핥거나 생리를 하는 암컷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건 자연스런운 행동이니 생식기를 핥는다고 못하게 하거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핥는 행동을 못하게 하는 방법
강아지의 핥는 행동을 멈추게 한다고 강아지에게 '하지마', '저리가' 이렇게 혼낸다거나 강제로 핥는 행동을 막는다면 강아지는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한답니다. 심한 경우 숨어서 핥는 행동을 계속할 수 도 있으니 혼내지 말아 주세요. 강아지의 핥는 행동을 지켜보다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하다 싶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 그만' 이라고 '거부'의사를 몸으로 표현해주세요.
강아지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하지마', '안돼'가 아니라 '이거 해볼래','같이 산책가자'라고 하면서 강아지의 관심을 핥는 행동이 아니라 다른 즐거움을 찾아 해주세요. 핥는 행동이 질병으로 인한 행동일 수 있으니 강아지에게 “안돼!”라고 소리치지 말고 그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행동을 교정하거나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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